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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제2연평해전의 ‘15자 SI’ 묵살 경위 밝혀야 (세계일보)

2023-04-0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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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2년 6월29일 제2연평해전 발발 이틀 전 국군 대북감청부대가 확보한 특수정보(SI)가 상부에 보고됐지만 묵살됐다. SI는 “발포명령만 내리면 바로 발포하겠다”는 북한 경비정과 해군부대 간 교신 내용을 말한다. 이 ‘15자 보고’는 제2 연평해전이 북의 ‘계획적 도발’임을 명백히 보여주는 증거다. 하지만 이 보고가 묵살되면서 결국 참수리 357호의 장병 6명이 희생됐다.


10년 전 SI가 왜, 어떻게 묵살됐는지 아는 사람은 알 것이다. 하지만 공식적으로 규명된 바는 없다. 당시 책임자끼리 허물을 떠넘기는 한심한 상황만 계속된다. 심지어 우리 군 책임론까지 나온다.


김대중 정부 때 국정원장과 통일부 장관을 지내며 남북관계 전반을 기획한 임동원 전 대통령 외교·안보·통일 특보는 최근 “우리 군이 북방한계선(NLL) 10㎞ 이남의 통제선을 넘었다”고 했다. 그는 북측이 핫라인으로 전한 ‘우발적으로 발생시킨 사고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’는 말에 무게를 더 두는 입장인 모양이다.


SI를 확보했던 한철용 전 5679 대북감청부대장은 “군 수뇌부가 묵살했다”고 밝히다 옷까지 벗었다. 당시 군 지휘라인은 김동신 국방장관, 이남신 합참의장, 이상희 합참 작전본부장, 권영재 국방부 정보본부장 등이다. 지금이라도 묵살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. 국가안보와 직결된 사안을 어물쩍 넘겨서는 안 된다.


[ⓒ 세계일보 & Segye.com,   2012. 06.  20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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